가사:쌀쌀한 보랏빛 꿈 속의 지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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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문서: 쌀쌀한 보랏빛 꿈 속의 지각
꿈에서 깬 줄 알았는데 여긴 여전히 네가 없는 곳 아무 말도 건넬 수 없어도 그때의 마음은 흐르고 있어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닿을 수 있을 것 같았지 하지만 그 자린 늘 내 것이 아니었어 너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혼자서 불러보다 멈췄어 모두의 것이 된 순간 나는 조용히 사라졌지 지워지면 편할 줄 알았어 기억에서조차 사라지면 니 곁에 있던 나는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 몇 번이나 널 불러봤어 꿈처럼 아득한 너의 이름 그게 아직 날 숨쉬게 해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서 낯선 빛 하나가 말을 걸었지 손을 내민 건 그였지만 나는 너를 떠올렸어 너 없는 세상을 만들며 너를 잊지 못한 채 살아 웃는 얼굴 사이마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스며 꿈은 점점 깊어졌고 난 거기서 점점 멀어졌어 내가 만든 이 모든 것엔 너만 빠져 있다는 걸 누굴 위해서였는지 그제야 조금 알 것 같았어 내가 찾던 건 언제나 네가 웃던 그 날이었어 이름 모를 얼굴들이 날 비웃듯 손을 흔들어도 한 번쯤, 단 한 번쯤 너의 눈에 내가 닿기를 돌이킬 수 없는 꿈이라도 후회하고 싶진 않아 마지막에 남은 마음 하나 그게 너였다면 그걸로 충분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