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사:회고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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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문서: 회고장
언제였나 눈을 떴을 때, 해가 아직 동에 걸칠 때 걸친 거적때기 하나 없이 일어난 침대 그 흔한 베개 이불 하나 없이 덜덜 떨지 생 각해보면 나이는 내 기억하기로 10대 소문대로야 여긴 꿈과 야망으로 가득한 세상 잡으려 뻗은 손엔 늘 쥐어진 성취감이 빛나 뭔가 똑같은 길만 걷던 어제 꿈과 다른 타오를 듯 빛나던 눈을 난 아직 기억하지 한 촌장을 올려보던 작은 키의 꼬맹이라 보인 어른들의 발자국이 향하는 길을 따라가려 애썼지 그 발자국 사이는 내 걸음으로 세 번은 뜀박질을 해야 했지만 뭐 차이라 해봐야 몇 분 남짓 다시 디뎠어 힘없어도 일어서 지겹던 바깥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이제 와서 생각하면 그 문장 자체가 모순 근데 그걸 몰랐으니 다음 내 대사는 코웃음 편지 한 장에 갇혀버린 생지옥 같던 기지 어린 마음 다쳐버린 범인 그 죄목은 유기 어떻게 돌릴 수 없을까 노려본다 혹시 책상 위 굴러다니는 레고가 괜히 미웠나 봐 역시 새롭게 시작한 모험도 썩 괜찮은 것 같아 이것 저것 눌러보고 다녀보며 버린 방향 설산과 정원 사막 숨이 막히던 수족관 미안 다신 그 자리에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아 지도를 사서 닥치는 대로 따라 그렸어 날붙이와 활시위 날 설레게 하던 그림들 나는 꿈도 꾸지 못할 집채만한 괴물들을 게 눈 감추듯 지워버리는 녹색 구름 다 기억해 솔직히 그게 너무 멋있었거든 노란 쫄쫄이 빨간 머리 Sun cap과 등의 토끼 제일 먼저 여행을 끝내려던 아저씨의 뒷모습 이젠 사기꾼 씹새끼라고 비석에 쓰여있더군 머리 몸 머리 몸 커진 뒤에 Comeback home 처음 본 세계로 던진 몸이 접했고 하나씩 걸친 옷의 출처는 독후감 대회 문화상품권 그걸 몇 년이나 이어갔지 미련한 내가 날 묶어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지운 남겨놓은 세 개 발자국 죽은 동태 눈이 됐단 말에 어머니는 답답해 맞장구 왜 여기 있냐고 뇌가 물어 난 눈 굴리다 답해 낙장불 입 새벽 3시 PC방에서 나오며 비틀비틀 짝짜꿍 나중에야 알게 됐던 내 모험은 15,000시간 긴 터널 끝에 마주한 출구는 빛나고 더 빛나 뒤돌아본 눈에 비친 건 어둑한 정신과 시간의 방이었다는 걸 알게 된 건 꽤 지나고였지만 이젠 밖에 뭔 게임 했었냐에 말을 잃은 벙어리 사진첩에 빈자리가 허해 애써 잊은 Memory 떼어 놔도 입에 붙어 나도 이게 부쩍 싫어져서 저주에 걸렸다 생각하기로 했어 빈 화면과 빈 칸 빈 자리의 Memory 빈 화면과 빈 칸 빈 자리의 Memory 다 떼어 놔도 다시 입에 붙어 진절머리 다음 내 대사는 코웃음 이젠 너무 컸다 머리 머리 몸, 다시 머리 몸 낙장불입 다 떼어 놔도 다시 입에 붙어 진절머리 빈 화면과 빈 칸 빈 자리의 Memory 빈 화면과 빈 칸 빈 자리의 Memory 빈 화면과 빈 칸 빈 자리의 Memory